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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이대위의 손원영 교수 판결 논란과 이의제기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전 상임총무와 서기대 총원우회 반발

2023-01-26 10:53:09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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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이철 목사)의 제34회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석 목사)의 서울기독교대학교 손원영 교수에 대한 이단성 문제 제기에 대한 판결에 있어 ‘이단 혐의’가 없다는 판결을 한 것과 관련해서, 기감과 이대위에 여러 차례에 걸쳐서 손원영 교수의 이단성 여부를 청원해 왔던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와 서울기독대학교(이하 서기대) 총원우회 등에서는 강력히 이의제기를 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원영 교수는 불교에 가서 ‘예수를 육바라밀 6가지를 실천한 보살’이라고 설교를 함으로써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회장 정병기 목사)에서 2020년 10월 19일 제85차 정기총회에서 손교를 이단으로 규정을 한 바 있다. 설교가 논란이 됐을 때에 손원영 교수는 그리스도의교회의 목회자를 양육하는 서울기독대학교의 교수였으며, 이 설교 문제로 인해서 서기대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교단 등에서 강력한 반발이 제기됐다. 이어 이를 문제 삼아 학교에서는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시켰으며, 법적 소송 등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또한, 학내 분쟁으로도 비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서울기독대 총원우회가 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진용식 목사를 비롯한 김성한 목사, 이일호 교수 등은 “예수는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다”라고 주장한 손원영 교수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기감 이대위에서 손원영 교수에 대한 판결에 있어서 ‘이단성 없음’이라는 결정을 보고한 내용이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소속 목회자들에 알려지면서 이해 할 수 없다며 강력한 반발이 제기되고 있다. 기감 이대위에서는 수차례 청원과 문제 제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교단에 이대위 결정에 대한 답변을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현 상임총무는 기감 본부와 이대위에서 타 교단에서 정식 공문으로 청원서 등의 접수된 사건에 대해서 판결과 결정이 이뤄졌다면 결과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답변서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예수사랑교회 강보식 목사는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전 상임총무를 역임했으며, 서기대 총동문회 부총무를 맡고 있는데, 기감 이대위의 결정에 강력히 비판하며, 손 교수에 대한 이단성 심사 재심의를 촉구한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 목사는 기감 이대위에 손원영 교수가 ‘예수보상과 육바라밀’이라는 설교 제목과 ‘예수를 육바라밀 6가지를 실천한 보살’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 이대위에서 이단성을 심의하면서 일부위원들이 ‘십자가 대속을 부인한 것이므로 이단성이 충분하다’라고 지적했고, 일부 위원은 불교신자들에게 예수를 전하는 좋은 설교라며 훌륭한 감리교회 목사라고 평가한 위원도 있었다면서, 기감 이대위는 ‘신학적 용어와 목회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 간 차이가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지적했고, 손 교수는 ‘주의하겠다며 목사님 교인 분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면 죄송하다’라고 밝혔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강 목사는 “기감 이대위와 감리교회는 ‘예수를 육바라밀 6가지를 실천한 보살’이라는 용어를 용납하고 신학적 용어로 승인하여 사용하여도 된다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각 교단이 교단의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교단 신학대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교단 신학과는 그 교단의 신학과 정체성을 위해 각 교단에 소속된 목회자아 학자를 교수로 세운다. 손 교수는 감리교를 탈퇴한다고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고, 손원영 교수는 그리스도의교회 목사도 아니다. 서기대와 그리스도의교회를 ‘뻔뻔하고 무례하다’, ‘악한교단’, ‘부패한 교단’ 등으로 헐뜯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가 석고대죄하며 그리스도의교회에 각서를 쓰기도 했다”라고 주장을 했다.

기감 이대위 총회 보고서를 보면 손원영 교수는 예수가 부처를 만난다면 ‘형님이나 선생님이라 하겠다’거나, ‘예수는 자살을 택한 것이라든가 이는 파면과 같은 것’, ‘우상화된 교회를 헐어버리고’라는 글을 썼으나 표현도 부족했고 그로 인하여 오해가 발생되어 심각한 오류를 범한 사실을 감리교인과 기독인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손원영 교수는 “불교 육바라밀은 수행을 실천하는 자연종교로서 그것으로 구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예수가 육바라밀을 통하여 보살이 되었다’는 저의 주장을 저의 실수로 인정하며 취소하겠습니다. 기독교는 계시의 종교이며 불교와는 다르기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이고 은혜이며, 그래서 구원을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수행을 통해 구원 받는 것이 아님을 100% 인정합니다”면서, “수행을 하는 불자들도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들도 예수를 믿어야만 합니다. 수행을 통해서 절대 구권을 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밝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수사랑교회 강보식 목사는 “손원영 교수의 이번 기감 이대위의 판결을 보면 분명히 잘못이 되었음을 손 교수가 시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손 교수에게 잘못이 있다고 이를 지적한 서기대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한국교회들을 비난한 것에 대한 사과가 없는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이다”면서, “다수의 보수교단들에서도 손원영 교수에 대해 이단성이 있다는 지적이 있음에도, 기감 이대위가 신학적 용어와 목회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 간 차이가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보다 분명한 설명이 필요하며, 감리교단에서 ‘예수는 육바라밀 6가지를 실천한 보살’이라는 용어를 신학적 용어로 인정하며, 손원영 교수는 이단성이 없고 훌륭한 감리교회 목사라고 평가를 했다면 제발 그 훌륭한 교수를 스카우트해서 감리교신학대학교로 모셔가면 좋겠다”라고 강력 비판을 했다.

<사진 설명 - 기사 맨 위 상단의 사진은 지난 2021년 10월 25일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에서 손원영 교수에 대해 기자회견 및 성명서를 발표하는 모습이다. 이어 기사 중간의 사진은 서기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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