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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칼럼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

마태복음 5장 8절

2024-04-29 22:59:06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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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복 되도다 마음이 청결한 자들이여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마태복음 5장 8절).

예수께서 일러 주신 8가지 복들 중에 여섯 번째는 〈마음이 청결한 자들에게 임하는 복〉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들이 하나님을 보게 된다는 약속의 복입니다. 청결함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KATAROS 입니다. 카타르시스라 할 때의 그 카타로스입니다. 카타로스란 말은 4가지 의미를 동시에 지닙니다. 이들 4가지 의미들의 하나하나가 크리스천의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

첫째는 때 묻은 옷을 깨끗이 세탁하여 흰 옷이 되었을 때에 사용하는 말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은 이런 저런 사연으로 때 묻어 있습니다. 이렇게 때 묻어 있는 마음이 어떻게 흰 옷처럼 깨끗한, 카타로스한 마음이 될 수 있습니까? 요한계시록 7장에서 이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요한계시록 7장 13절, 14절).

둘째는 타작마당에서 쭉정이를 모두 키질하고 체로 쳐서 알곡만 남겼을 때 그 알곡을 카타로스라 합니다.

셋째는 물을 타지 아니한 순수한 우유와 포도주에 사용되고, 합금되지 아니한 99.9% 순금에 카타로스가 사용됩니다.

넷째는 군대 지원자들을 뽑아서 그들 중에서 최정예 요원들만을 선발하였을 때에 사용합니다. 기드온 300 용사가 가장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기드온 장군은 미디안 적군과 싸울 때에 3만이 넘는 지원자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 300명만 남겼습니다. 이들 300명이 바로 카타로스입니다.

청결함, 카타로스에 대한 이런 의미들을 종합하여 살필 때에 동기에서 순수하고, 과정에서 투명하고, 결론으로 오염되지 아니한 영혼들이 바로 마음이 청결한 자들이요, 그들이 결국은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을 보게 되는 자들이 됩니다.

김진홍 목사는 두레교회 설립자이며 은퇴목사이다.

[ 기독인뉴스 기자 kidokinnews@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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