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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칼럼 제주도에서

팀별로 프로그램 진행

2023-11-09 10:47:52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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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지난 월요일에 일행 110명이 제주도로 온 지 4일이 지났습니다. 내일이면 일정을 마치고 제주도를 떠납니다.

오늘 아침 제주시에 있는 호텔에서 식사를 마친 후 9시에 강당에 모여 성경공부를 1시간 가졌습니다. 이번 여행의 제목이 이사야와 함께 걷는 제주 올레길 걷기입니다.

성경공부 후 우리 일행은 버스 3대에 올라 올레길 걷기에 나섰습니다. 두세 시간 올레길을 걷고 정한 식당에서 좋은 식사를 나눈 후 팀별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온 세계에 흩어진 두레 가족들이 모였기에 모두들 행복한 얼굴입니다.

7시에 다시 숙소로 모여 저녁 성경공부가 열립니다. 말씀 공부 시간에는 모두들 은혜의 말씀을 사모하여 모인 분들이기에 분위기가 몹시 진지합니다. 그래서 강의하는 내가 신명이 나고 즐겁습니다. 마침 제주도에 사는 두레가족이 귤 밭을 경영하고 있기에 저녁마다 귤을 몇 박스씩 가져와 주어 푸짐한 분위기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준비할 때부터 강조한 것이 3가지입니다. 좋은 잠자리와 좋은 식사와 훈훈한 분위기입니다. 그렇게 준비한 덕에 모두가 흡족한 마음입니다. 제주 올레길 걷기는 한편엔 바다를 보며, 다른 한편엔 한라산을 보며 마음을 같이하는 두레가족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기에 걸어도 걸어도 피곤을 느끼지 않습니다.

이번 참가자들 중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독일 등지에서 골고루 참가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순천, 공주, 부산, 대구, 강원, 광명, 세종 등지에서 골고루 참가하여 서로가 만남 자체가 즐겁습니다. 그런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간이 성경공부 시간입니다. 낮에 그렇게 걷고도 저녁 공부 시간에 빠지는 사람도 없고 조는 사람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함께 기쁨을 누림이 축복 중 축복임을 실감케 됩니다.

김진홍 목사는 두레교회 설립자이며 은퇴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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