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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태 칼럼 예수 그리스도 죽음과 부활, 승천

새 아담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2023-03-31 19:05:06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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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창세기 1:1은 태초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고 전제하고, 1-2 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에 어떠한 조직과 질서가 있는가를 보여주며 “하늘과 땅과 만물이 완성되었다.”고 언급하고 안식에 들어가신다. 하나님께서는 1-3일에는 빛과 궁창과 땅이라는 영역을 창조하시고, 4-6일에는 각각의 영역을 다스리는 해와 달과 별, 새와 물고기, 그리고 짐승과 사람을 창조하고 각각의 영역을 다스리게 하신다. 여기서 하나님은 특별히 사람을 그의 형상대로 창조하고 그에게 “관”을 씌워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는 왕으로 새우신다(시 8:5).

따라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은 그 정점에 하나님이 대왕으로 계시고, 그 아래에는 사람이 하나님을 대신한 왕이 있고, 사람 아래에는 모든 만물이 있다. 하나님-사람-만물이라는 일종의 피라밋 조직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만물”이라고 번역하고 있는 히브리어 “콜-츠바암”(כל–צבאם)이라는 말은 “모든 군대”(host)라는 뜻이다. 히브리어 본문대로 번역하면 하늘과 땅과 모든 군대가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세상은 일종의 군대 조직이라는 것이다. 군대라는 조직의 특성은 상명하복과 연대성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그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사람을 그가 창조한 모든 만물을 그를 대신하여 다스리는 왕으로 세우셨다. 그리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 따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명령을 내리셨다.

하나님께서는 이 명령을 통하여 창조주로서의 권위와 능력을 선포하고 그가 창조하신 세상에 분명한 질서를 세우신 것이다. 그런데 아담은 사탄의 사주를 받은 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선악과를 따 먹으므로 죽음을 자초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아담 한 사람으로 끝날 일이 아니었다. 아담의 반역적 범죄는 아담과의 연대성 안에 있는 모든 군대(만물)에게 미치게 된 것이다(창 3:17-19). 우리 모든 인간이 죄인이 되고 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땅이 너 때문에 저주를 받았다”(창 3:17)고 선언을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담 한 사람 때문에 모든 만물이 다 죽어야 하는 상황을 어떻게 하시려는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대신한 새 아담을 세워서 그로 아담의 죄 값을 대신 치르게 하고 그를 새로운 왕으로 세워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룰 작정을 하신다. 그렇다면 “새 아담”은 어떤 자가 되어야 하며, 어떻게 이 아담의 죄 값을 치러야 하는가? 새 아담은 “여자의 후손” 가운데 나와서 뱀을 사주했던 사탄 머리를 찢밟을 수 있는 자여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 아담은 여자의 후손이지만 사탄을 제어할 수 있는 영적 존재여야 된다. 따라서 그는 온전한 신이며 온전한 사람, 곧 온전한 신성과 인성을 가진 존재라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은 존재하지도 않고, 보통 사람이 이러한 자를 낳을 수도 없다. 그리하여 하늘의 하나님 자신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비상한 생육법으로 처녀의 몸을 통하여 이 땅에 새 아담 예수님으로 오시게 된 것이다. 예수께서 아담을 대신한 새 아담이 되려면 그는 먼저 아담의 죄 값을 대신 치러야 한다.

그렇다면 이 새 아담은 어떻게 아담의 죄 값을 치를 것인가? 아담은 죄를 지었으므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법을 따라 죽어야 할 사람이다. 새 아담은 아담을 대신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기 때문에 그는 먼저 아담의 죄 값을 치르는 일부터 해야 한다. 그래서 그는 3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그의 죽음을 준비했다. 첫째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그의 정체를 알리는 것이었다.

아담의 연대성 안에 있는 죄인은 다른 사람의 죄를 대속할 수 없다. 새아담으로 오신 예수님은 자신이 성경의 예언과 그의 가르침과 행동을 통하여 그리스도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리고 증명하는 일이 필요 했다. 새 아담이 우리 보통 인간들과 같을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보통 사람이 알도록 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그는 성경과 그가 행하는 이적을 통하여 그가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알게 했다. 둘째는 그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의 사명을 사람들에게 깨우치는 것이었다. 말하자면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담과 그의 연대성 안에 있는 죄인들의 죄를 대혹하기 위하여 죽고 부활해야 할 것을 알리고 가르치신 것이다. 그리하여 아담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여 진멸되어야 하는 이 세상을 마치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차고 넘쳐, 세상의 모든 만물이 서로의 적대감을 버리고, 서로 함께 어울려 사는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하여 제자들을 양성하고 무리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신 것이다. 셋째로 새 아담과 그와 연대성 안에 있는 죄인들의 죄 값을 치르기 위하여 죽을 준비를 하신 것이다(막 10:45).

예수께서는 새 아담을 세워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아담과 아담의 연대성 안에 있는 죄인들의 죄 값을 대신 치르려고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하셨다. 이스라엘의 대제사장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요 18:14)고 자기도 모르는 말을 했다.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실 때, 두 가지 중요한 일이 있었다.

첫째는 성전 안에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는 휘장이 찢어진 것이다. 성소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고, 지성소는 사람들이 제사하기 위하여 들어온 곳이다. 사람들은 특별히 대 제사장을 제외하고는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지성소이다. 따라서 이것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죄인인 인간 사이에 있는 죄의 장벽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숨을 거두실 때 이 휘장이 찢어져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가려진 죄의 장막이 터진 것을 나타낸 것이다.

둘째는 예수께서 숨을 거두시는 순간에 땅이 흔들리고, 바위들이 갈라지며, 무덤들이 열렸는데 잠자던 많은 성도들의 몸이 일어나 예수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읍에 들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났다고 했다(마 27:51-53). 죽은 자들이 살아난 것이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확실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무덤에 묻히셨던 예수님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었다.

우리는 복음서와 서신서에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확실성을 증명하고 절대적으로 강조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만일에 예수께서 확실히 죽지 않으셨다면 우리에게 죽음이란 영원한 수수께끼가 되고 말았을 것이고, 성경의 가르침은 모두가 거짓이 될 것이었다. 예수님의 죽음이 확실치 않다면 분명 우리에게는 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예수께서 죽지 않았다면 우리의 죄는 여전히 남아있고, 우리는 우리의 죄 때문에 벌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반드시 숨을 거두고, 무덤에 사흘 동안 묻혀있어서 그의 죽음에 대한 증거가 확실해야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계속 죽음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될 이유는 예수께서 자신의 죽음으로 아담의 죄 값을 대신 치르셨다면 하나님은 죄 값을 받은 즉시 죄인을 죄와 죽음의 사슬로부터 해방시켜 주어야 옳다. 채주가 빚쟁이에게 빚돈을 받았으면 담보물은 즉시 돌려주어야 하듯이 하나님은 예수님의 죽음과 동시에 예수님과 죽은 성도들을 살려내야 하나님의 도리이다. 말하자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피차간에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님의 일이다. 예수님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이제 예수님과 연대성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과 함께 다시 살아 날 수 있는 것이다(롬 5:12-19).

예수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그가 아담의 죄 값을 대신 치렀다는 것이 확증되었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이제 새 아담이 되셨다, 새 하늘과 새 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예수님은 아담을 대신한 하나님의 창조 세계에 새 아담, 새로운 왕이 되신 것이다. 세상 만물이 그 앞에 나와 할렐루야 만세를 부르고 찬양을 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담과의 연대성 안에 있던 자들은 이제 새로 탄생한 왕 앞에 나와서 그들이 죄와 죽음의 굴레를 벗어나게 된 것을 감사하고, 새 나라의 새 백성이 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마치 전장에서 패잔병들이 승장(勝將) 앞에 나아가 충성을 맹세하는 것과 같이 그간 아담의 연대성 안에 묶이어 죄의 종노릇하던 죄인들은 이제 새 아담, 곧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기의 몸을 죄 값으로 내주고 부활하신 예수께 나아가 충성 맹세를 해야 한다.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 나아가 “주님은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마 16:16)라고 고백을 해야 한다. 이 고백은 예수님 생전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한 것으로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이 사실을 그에게 계시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마 16:17). 이 고백을 한 베드로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오순절에 모인 수많은 무리들에게 예수께서 성경에 계시된 말씀대로 부활하셨으며,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하나님께서는 주님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외쳤다. 이 베드로의 말을 들은 무리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이시고 그리스도라는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형제들이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묻는다.

이때 베드로는 이들에게 “회개하라. 그리고 너희가 죄를 용서받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라. 그러면 너희가 성령의 선물을 받을 것이다.”(행 2:38)고 말하고 “너희가 이 악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고 권하자 이 날에 그의 말을 받아들인 자들 삼천여명이 세례를 받고 구원을 받았다고 했다(행 2:40-41). 이들은 말씀을 듣고, 믿고, 회개하고, 세례를 받으므로 구원, 곧 성령의 선물을 받은 것이다. 여기서 구원을 받고, 성령의 선물을 받았다는 말은 아담의 사람들이, 새 아담, 그리스도 앞에 나아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고백을 하고 충성 맹세를 하여 새 아담의 백성이 되는 신분이 변화되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담과 함께 죄인이었던 자들은 이제 회개하고 믿고, 고백하고, 세례를 받음으로 새사람이 되고, 새 아담의 백성이 된 것이다. 새 아담과의 연대성 안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더 이상 죄인도 아니고, 죽지도 않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떻게 되며, 새 아담 앞에 나아가 충성 맹세를 한 새 백성들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부활하신 예수님은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일들을 가르치셨다(행 1:3). 그리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 가셨고 구름이 그분을 가려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였다(행1:9). 예수께서는 승천하시며 “나는 아버지께로부터 나와서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간다”(요16:5, 28,)고 말씀하셨다.

이후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것을 보았다고 증거했다(행 7:55-56). 바울은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살리심을 받아 하나님의 우편에 계시며,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고 했다 (롬 88:34, 히 10:14), 또한 하나님께서는 부활하신 예수님에게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을 주시고 모든 만물을 그분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분을 만물 위의 교회의 머리로 세우셨다고 했다(엡 1:20-23).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하늘에 오르시어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심으로 첫 사람 아담과는 비교할 수 없는 권세와 능력을 가진 세상 만유의 통치자, 곧 만왕의 왕이 되신 것이다.

하나님 우편에 앉아 만유의 왕이 되신 예수께서 하시는 일이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제자들과의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제자들이 있을 곳을 예비하러 가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제자들이 있을 거처가 마련되면 다시 오셔서 제자들을 예수께서 계신 곳으로 영접하여 예수님이 계신 곳에서 함께 있게 하겠다고 말씀하신다(요한 14:1-4). 하늘에 오르신 새 아담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한 거처를 마련하시는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또한 요한 계시록에는 예수께서 신적 전사로서 사탄들과 전쟁을 하고 계신 것을 알 려주고 있다. 사도 요한은 계시 가운데 흰 말과 그 위에 타신 분, 곧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님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를 대적한 자들과 최후의 전투를 시작하여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은 살리지만, 반대로 그를 대적하던 갖가지의 짐승과 사람들과 마귀와 사탄들은 심판하고, 불과 유황 못에 던져 고통을 당하고 영원무궁토록 밤낮 고통을 당하게 하신다고 말하고 있다 (계 19-20).

말하자면 부활하신 새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발꿈치에 상처를 입고,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여 서로 피흘리도록 싸우던 사탄과의 전쟁을 마무리 하신 것이다.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은 하늘에서 성전(Holy War)을 계속하시고 결국은 세상의 모든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일을 하신 것이다. 계 21:5 에 “보아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한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대적한 모든 무리들과 세력을 진멸하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루시고 계신 것이다.

그렇다면 지상의 백성들은 어떻게 되는 것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들은 지금까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사탄의 종노릇을 하고 살던 사람이다. 그러나 이제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새 아담 예수님 앞에 나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신앙고백을 하고, 세례를 받아 새 아담의 백성이 된 자이다. 말하자면 새 아담, 그리스도와의 연대성 안에 들어간 자들이다. 새 아담의 병사가 된 것이다. 하늘에서 흰 말을 타고 사탄들과 싸우시는 새 아담의 지상 군대의 일원이 된 것이다. 따라서 예수께서 천상에서 사탄들과 싸우시듯이 우리 성도들, 곧 지상의 그의 군대들도 머리에 상처를 입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는 사탄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 세상에는 아직도 마귀들이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으려고 세상을 두루 다니고 있다.

그래서 바울은 우리 성도들에게 진리의 허리 띠, 의의 가슴 막이, 복음의 신발,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입고 마귀를 대항하라고 가르친다(엡 6:10-20). 이 성전(聖戰)은 예수께서 승리하시는 날까지 이 지상의 그의 백성들이 해야 할 몫이고 사명이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천상에서 지상의 그의 백성, 그의 군병들을 위하여 싸워 승리하게 하실 것이다.

또한 우리 그리스도의 전사들이 해야 할 일은 선지자적 사명이다. 그리스도의 새 하늘과 새 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으로 시작되었으나 언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될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부활하시어 만 왕의 왕이 되신 새 아담의 하실 일은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말씀으로 새로운 왕국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가 종말에 이루실 왕국의 모습은 세상의 모든 적대감과 전쟁이 그치고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차고 넘치는 평화의 세상, 말씀이 다스리는 세상이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고, 이 땅에서 말씀 가르치고 가르칠 수 있는 선지자들을 양성하시고, 부활 후 승천하시기 전까지는 제자들에게 땅 끝까지 이르러 그가 가르친 모든 말씀을 모든 족속들에게 가르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 선지자란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대언한 말씀을 해석해주고, 나아가서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가르치고, 모범을 보이는 자를 말한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선지자로 세우시고 승천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제자들을 그의 선지자로 인정하시고 성령으로 그들의 입에 인을 치셨고, 제자들은 땅 끝까지 나아가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였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새 아담으로 고백하고 믿어 새 아담의 백성이 된 우리들은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사탄과의 전쟁을 하며, 하나님의 새 하늘과 새 땅의 건설을 위하여 말씀을 가르치는 선지자로서 살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주께서 정하신 날에 꼭 올라가신 그대로 우리를 데리러 오실 것이다. 주여! 오시옵소서!

손석태 박사(철학박사, 개신대학원대 명예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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