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칼럼/설교 > 미친(?) 민들레는 개나발에 웃는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긍정적인 말을 할 수 있다. 사실 어렵고 힘들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가 쉽지는 않다.
저의 모토는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 그리고 좋은 말을 하여 사람들에게 긍정의 변화를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래서 저는 가족과 함께 긍정의 힘을 통하여 세상을 아름답게 살아가고자 하는 힘을 나누고 있다.

자녀 코칭을 하면서 비언어적 의사소통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사례를 통해 생각해 보려고 한다

대학을 다니는 저의 큰아들의 경우, 스스로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학에서 자기를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시간에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에서 전임강사로 활동하는 저(김미영)의 명함을 보이면서 ‘누구인지 아십니까?’로 시작했다고 한다. 사실 큰아들은 저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신이 없었을거란 생각이 들어 어머니가 준 영향과 함께 자신을 소개했다고 한다. 그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한다.

“(사진을 보여주며) 제 어릴적 사진입니다. 어떤가요? 하하
어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네, 그것은 사랑입니다.
사람이 올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사랑을 꾸준히 받으며 자라야 되는데요.
만약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네, 정확하게는 몰라도 좋지 않다는 걸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보고 있는 제가 바로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입니다.”
어릴 적 저는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습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진들을 보면 항상 웃고 있으며, 그 웃음도 진심어린 웃음이란 느낌이 드는데요, 저만 그런가요? 하하
사실, 저는 충분한 사랑을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가 초등학생 때 외할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그 충격으로 외할머니는 치매에 걸리셨습니다. 저의 어머니께서는 큰딸로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를 가까이에서 도와드리고 보살피다보니 저에게 사랑을 주시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한 저는 사랑의 갈증이 났지만, 부모님을 더 힘들게 하지 않으려고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지냈습니다. 그것 때문에 많은 상처도 받았습니다.
이건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부터의 사진인데요, 아까와는 달리 표정이 많이 굳어 있고, 억지로 웃으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충분한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했던 저는 사랑과 인정을 ‘온라인 게임’을 통해 채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에 몰두하였고, 게임을 하지 못하면 불안할 정도로 심각한 중독 상태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건 그때의 모습입니다. 하하...지금 보니 서글퍼 보이네요.

그렇게 살던 중, 제 인생의 큰 변화를 가져다준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어머니가 힘들었던 과거를 이겨내고, 심리․상담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공부를 하시면서 어머니는 자기 자신의 상처를 볼 수 있게 되었고, 힘들지만 차근차근 치유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저의 상처도 치유하려고 노력하셨습니다.
‘엄마 나 비꼬는 거죠?’ 라며 저는 거부했지만, 어머니는 저를 위해 꾹 참으시며 저를 치유하려고 노력하셨습니다. 그 노력 끝에 저는 저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고, 그 이후에도 사랑받지 못했던 과거의 상처가 재발할 때마다 지속적인 어머니의 지지와 사랑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저는 ‘나처럼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사람이 되자’라는 꿈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그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누구라도 의사소통을 하면서 비언어적인 의사소통, 즉 보디랭귀지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다. 비언어적 신호는 우리가 말하는 바를 좀더 명확히 전달하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입에서 나오는 말과는 상반되는 뜻을 전달하기도 한다. 저 역시도 자녀 사랑을 속으로만 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는 과정에서 일어난 상황들이다

심리학자 알버트 메라비언도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영향력을 연구한 바 있다. 언어적 도구를 이용한 의사소통의 효과에 대한 메라비언의 관찰 결과를 보면, 일상생활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루어지는 의사소통 수단 중에서 입을 통해 ‘말’의 효과가 가장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의사소통에서 언어가 담당하는 역할은 겨우 7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93퍼센트를 수단이 담당하는데, 그 중에서 38퍼센트는 목소리의 높낮이와 음색, 속도, 크기, 억양이 차지하고, 나머지 55퍼센트는 표정과 동작 등 눈에 보이는 이미지가 차지한다.
이처럼 의사소통의 많은 부분이 비언어적 수단으로 이루어지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말할 때는 조심하고 신중을 기하면서 말 할 때의 태도나 표정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우리들이 말 할 때의 태도나 표정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상대방에게 마음을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는 오늘도 이렇게 외치면서 신나게 강의를 한다.
“미친 민들레는 개나발에 웃는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요?
미친에 ‘미’는 미소이고, ‘친’은 친절을 말한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해 겨울에 잎과 줄기는 죽지만 이듬해 다시 살아나는 마치 밟아도 다시 꿋꿋하게 일어나는 우리 모두의 꽃이다.
‘개나발’의 ‘개’는 개인이고, ‘나’는 나라이며, ‘발’은 발전이다. 다시 말하면, ‘미소 친절 민들레(저의 별칭)는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웃으면서 함께 참여하자’ 는 것이다.

[ ]

ⓒ 기독인뉴스(http://www.kidokin.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국교회 2022년 성탄트리 점등…

김진홍 칼럼 두레마을의 생들기름

샬롬나비 한미동맹 발효(發效) 70주년 기념 논평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2024년 리본클래스 개최

초록우산 아이리더 기계체조 류성현 국가대표

더로랑 지파운데이션에 후원물품 전달

구세군 제27대 김병윤 사령관 취임 감사예배

합동보수총회 109회총회서 총회장에 최병수 목사…

진평연 이재강 의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반대 천…

롯데건설과 초록우산 가족돌봄아동 주거환경 개…

포토

+more

소망교회 교단 탈퇴 공고

그리스도의교회협 89차

구속사시리즈12권(上) 출간

구속사시리즈12권(上)

합동중앙총회 제58회 총회임원

1027 한국교회 2백만 연합예배

예장 합동중앙총회 10개 노회장…

합동교단 서울남노회 성명서 평…

동성애퀴어축제 반대 통합국민대…

개혁총회 부활절 축하!

합동개신총회 부활절 축하!

개혁정통총회 부활절 축하!

기독인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320 / 등록일자 : 2010년8월6일 / 제호 : 기독인뉴스 / 발행인 : 金聖洙 / 편집인 : 김성수 편집국장
발행소 : 우110-470 서울시 종로구 연지동 30번지 / 청소년보호책임자 : 오장성 / TEL. 02-747-6894,747-6893 FAX. 02-747-6893
Copyright ⓒ 2010 기독인뉴스. kidokin.kr . All rights reserved
기독인뉴스의 기사를 무단 전재·복사·배포 하는 행위을 금하며 이를 어길 시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대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