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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택 칼럼 신자는 작은 일에 충성해야

우리가 가진 보물을 하늘에 쌓아야

2021-02-23 13:22:28 [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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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뉴스 기자

“지극히 작은 것이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10)고 했다. 예수님은 항상 작은 것이 관심을 가지시고 그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작은 소자에게 냉수 한 그릇”(마 10:24) “법의 일점일획”(마 5:18) “한 달란트”(마 25:24)... 우리는 작은 것을 무시하고 큰 것을 중히 여기기를 잘한다. 거기서 사대주의 사상이 생겨났다. 사실 모든 것이 큰 것이 다 작은 데서부터 조성된 것이다.

등대는 작은 빛에 불과하나 항해하는 선장에게는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 잔의 물이 작은 것이나 사막에서 목말라 죽게 된 사람에게는 생명수가 되는 것이다. 그처럼 사람이 작은 일에 충성되면 큰일에도 충성할 가능성이 많은 것이요, 작은 일에 능력과 신용을 나타내지 못하면 큰일을 맡기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해서 신자는 세상 사람들이 돈 벌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영적 생활에 노력하면 그는 보다 큰 소득을 얻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자기의 쾌락이나 스포츠나, 영화를 보는 일에는 교회를 위하는 것보다 몇 배의 시간과 금전을 소비하고 있다. 우리가 교회를 위해서 그만치 노력하고, 활동하고, 소비한다면 얼마나 큰 은혜의 축복을 받게 될지 알 수 없다. 교회로부터 나 혹은 이웃으로부터 나 혹은 어떤 선교단체로부터 주님의 사업에 헌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면 그것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보물을 하늘에 쌓도록 권고하기 위하여 주님이 보내신 천사로 영접하라. 우리가 소유한 보물을 땅에 쌓아두면 그것은 백해무익이다. 좀과 동록과 도적만 살찌게 할 뿐이다.

다곤의 타작 마당에서 뛴 소들을 생각해 보자. 삼하 6:6 이하에 보면 법궤를 실은 수레를 끄는 소들이 다곤의 타작마당에 와서는 뛰기 시작했다. 왜 타작마당에 와서 뛰기 시작했을까? 거기에는 먹을 것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죽고 법궤의 다윗성 입성도 지연되었다. 교회도 재물이 쌓여 이권 문제가 생기면 마구 소들이 뛰기 시작한다.

보물은 하늘에 쌓아야 한다. 교회가 세상에 보물을 물질적이거나 정신적이거나 땅에 쌓으면 거기는 시험이 찾아온다. 한국 교회가 100주년이 되었다. 교회는 땅에 보물을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기 위해 사용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임성택 목사는 KC대학교 총장을 역임을 했으며, 일산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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