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지난 11월 20일 국회박물관에서 진행한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포럼’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문제가 점차 심각해짐에 따라 아동 중심의 1차원적 지원이 아닌 부모(가족) 개입 정책의 필요성 및 다각도의 포괄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월드비전과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주제발표로 하경희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부모자녀관계증진 사업’ 효과성 및 정책적 함의점을 발표했다.
이날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현재 사회에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진행된 포럼은 향후 아동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중요한 시간이 됐다“면서, “국회도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꼭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경희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는 “아이존을 통해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부모자녀 통합적 접근에 대한 지원 기반을 마련해 왔다”면서, “이번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기존에 분절적으로 이루어졌던 아동과 부모, 가족에 대한 개입을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부모자녀관계증진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아동의 신체적 건강만큼 중요한 마음 건강을 위해선 부모와 가족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이번 포럼 이후 월드비전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